[뉴스초점] 선배 의사의 호소…"병원 돌아와 대화해라"<br /><br /><br />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의료 현장 곳곳에서 진료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와중에 중재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에게 "현장으로 돌아와서 대화하라"고 호소하고 있는 선배 의사가 있어 만나보겠습니다.<br /><br />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,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수님 나와 계십니까.<br /><br />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입학정원 확대 추진 계획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 의사 단체의 전반적인 입장으로 봐도 될까요?<br /><br /> 서울대병원 전공의들도 떠난 상황이죠? 현재 병원 돌아가는 데는 문제 없습니까?<br /><br /> 교수님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파업을 했을 때도 투쟁 지도부에는 계셨지만, 장기적인 파업에는 반대하셨지 않습니까. 지금 이 사태를 바라보는 심정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 선배 의사로서, 교수님은 전공의들이 하루속히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셨는데요.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?<br /><br /> 또 정부의 행정처분이 현실화할 경우 전공의들이 받게 될 현실적 피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셨어요? 처분을 받게 되면 향후 의사로 활동하는 데 미칠 영향이 어느 정도나 되나요?<br /><br /> 교수님처럼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선배 의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나요? 어떻습니까?<br /><br /> 일각에서는 '겸직 해제' 등 강경 대응을 이야기하는 교수들도 있다고 하던데요?<br /><br /> 현재 의대 정원은 3,058명입니다. 정부는 2천 명을 증원하겠다는 건데요. 의사 수가 부족한지를 바라보는 근본적 시각부터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. 교수님께서는 어떤 입장입니까?<br /><br /> 의대 입학 정원 증원 문제는 비단 이번 정부만의 과제는 아니었습니다.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 유독 이렇게 정부와 전공의들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, 무엇이라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정부의 성급한 의료 개혁이 화를 불렀다고 보시는지요?<br /><br /> 그럼, 이번 사태 해결의 열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우리나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운데 최하위를 맴돌고 있습니다. 소아청소년과에 가려면 이른바 '오픈런'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인데요. 증원한 의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대책이 절실해 보이는데, 어떤 정책이 수반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이런 상황이 해결되지 못하고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요? 미리 내다보고 대비해야 할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